목차 줄거리만섭은 홀로 고군분투하며 딸을 키우는 개인택시 운전수다. 친구 동수의 호의에 기대 셋방 생활 중인데, 삭월세가 4달째 밀려 면목이 없다. 독일 제1공영방송 ARD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일본 생활이 너무 편한 게 불만이다. 그는 남한에서 온 BBC 기자에게 한국의 불안한 정국을 전해 듣고 다음날 한국으로 향한다. 힌츠페터는 친분 있는 한국기자를 만나 상황을 전해듣는다. 검열 때문에 신문 한 면이 통째로 날아갔다. 광주 상황이 전혀 파악이 안 되고, 연락도 두절되었다. 광주로 향하는 모든 길이 막혔다. 그는 광주행을 결심한다. 만섭은 동수와 기사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얘기하다가, 10만원 택시비로 광주에 간다는 외국인 호구 얘기를 듣는다. 10만원이면 넉 달째 밀린 삭월세를 동수 마누라에게 줄 수..
목차 줄거리비행기 안의 스튜어디스에게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이화림(김고은)은 젊은 나이에도 용하다는 소문 덕분에 LA로 가는 중이다. 옆에서 자고 있는 청년 윤봉길(이도현)은 이화림과는 친남매 같은 관계이며 그녀를 신어머니로 모시는 중이다. 미국에서 상당한 부를 거머쥐며 살고 있는 박지용(김재철)은 하나뿐인 갓난 아들과 함께 수많은 귀신 소리에 시달려 아프다고 말해 준다. 아기를 보고 장손에게만 대물림 되고 있는 병이라 대답하는 이화림은 묫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박지용의 할아버지가 묻힌 무덤을 파낸 다음 이장이나 화장을 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박지용은 관 뚜껑을 열지 말고 바로 화장해 달라 부탁하며 5억을 제시한다. 한편 대기업 후손들에게 묫자리와 풍수, 장례를 지내며 살아온 김상덕(최민식)과 고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