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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해서 이 드라마가 제작된다고 하였을 때 굉장히 기뻤습니다. 바로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로 독일의 추리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줄거리는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았을 그날의 밤에 벌어진 10년 전 사건에 대하여 주인공이 비밀과 진실을 역추적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2024년 8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줄거리 인물관계도 원작소설 등에 대하여 자세하게 정리해 보록 하겠습니다.
목차
정보
- MBC 금토 드라마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2024)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액션, 느와르, 형사, 추리
- 방송 시간 : 금 · 토 / 오후 09:50 ~
- 방송 기간 : 방송 중 2024년 8월 16일 ~ 2024년 10월 5일 (예정)
- 방송 횟수 : 14부작
- 기획 : MBC
- 제작 : 히든시퀀스, 래몽래인
- 채널 : MBC TV
- 추가 채널 : MBC 드라마넷, MBC 에브리원, MBC M, 라이프타임
- 연출 : 변영주
- 극본 : 서주연
- 원작 : 독일 넬레 노이하우스 소설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출연 :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외
- 촬영 기간 : 2021년 9월 ~ 2022년 6월 25일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스트리밍 : 웨이브, 쿠팡플레이
기획의도
그림 형제의 동화 ’백설공주’는 사랑받아 마땅한 공주가 계모 왕비의 지독한 저주를 이겨내고 사랑을 완성하는 권선징악 스토리의 대명사이자 전 세계인의 고전이다.
2010년, 독일 최고의 추리소설가 Nele Neuhaus가 발표한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Snow White Must Die)>은 아름다운 동화의 원형을 뒤집어 해석하여 누가 왕비인지, 사냥꾼인지, 난쟁이인지 끝까지 알 수 없게 하는 반전과 충격의 내용으로 세계인을 열광하게 한 바 있다.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세계 공통의 이야기’다.
고전의 캐릭터들 위에 쌓아 올린 치밀한 추리극의 구조는 문화권의 차이를 넘어 보편적인 관전포인트를 제공한다.
특히 유럽 추리소설 특유의 건조하고 명확한 논리는 시청자로 하여금 추리에 참여하게 하고 지적 유희를 느끼게 할 것이다.
하지만 정서와 감성을 강점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 온 한국드라마씬에는 상대적으로 다소 생소한 미스터리물이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가장 ‘한국적인’ 드라마다.
유럽 원작의 요소 중에서 철저하게 우리 시각에서 해석되는 부분만을 차용하고 모르는 감성을 스타일로 포장하지 않으려고 했다.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지극히 한국적인 구조, 관계, 관습은 오히려 세대, 소득수준소득 수준,성별, 지역 사이에서 완전히 다른 해석을 낳으며 갈등과 폭력의 형태가 되기도 한다.
정의롭지 않은 모습에 분노를 잘하는 한국인들이지만 그 분노가 선택적이지 않다고 할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기 때문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뜨거운’ 드라마다.
사랑과 집착, 신념과 고집, 배려심과 이기심, 열망과 질투, 희망과 야망, 진실과 사실.
모든 것을 녹이는 용광로 속에 갇힌 선인도 악인도 아닌 한 사람.
그에게 끝까지 고백과 인정을 하지 않는 세상에 맞서는 과정은 얼마나 더 큰 용기와 투쟁이 필요한 것인지.
그 여정의 끝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치유해야 할지 모르는 이에게 부디 희망이 될 이야기로 남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등장인물
고정우(변요한)
드라마의 주인공이며 원작의 토비아스 자토리우스 포지션입니다. 과거 벌어진 심보영과 박다은 살인사건의 피의자입니다. 11년 전 그날, 보영과는 차 안에서 다퉜고 다은과는 종일 연락이 되지 않아 결국 속상한 마음에 집에서 술을 진탕 마시며 잠들게 됩니다.
다음 날까지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게 됩니다. 자신은 죽이지 않았다며 계속 항변했지만, 무죄를 증명해 줄 확실한 증거가 없어 결국 유죄 판결을 받고 10년 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노상철(고준)
경기무천경찰서 강력 2 팀장(경감)입니다. 2팀장(경감본작의 서브 주인공이며 원작의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 반장 포지션입니다. 본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근무하던 형사였으나, 범죄자 체포 중 저지른 과잉진압이 원인이 되어 무천경찰서로 좌천되었습니다.
무천경찰서로 첫 출근하던 날, 무면허 운전자가 저지른 뺑소니 접촉사고 때문에 최나겸의 차에 이중추돌 사고를 냈고, 이때 동승 중이었던 고정우와 안면을 트게 됩니다.
최나겸(고보결)
여배우 본작의 페이크 히로인이며 원작의 나디야 폰 브레도프(나탈리 웅거)입니다. 고정우의 학창 시절 친구. 본명은 최덕미입니다. 과거에는 선머슴 같은 인상의 조용한 학생이었으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빼어난 미모의 연예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정우를 옛날부터 짝사랑하고 있었으며, 모두가 우러러보는 연예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하설(김보라)
무천가든 아르바이트생본작의 진 히로인. 원작의 아멜리 프뢸리히입니다. 본래 의대생이지만 과거 병원에서 실습 도중 일어난 사건 때문에 환멸을 느끼고 휴학한 뒤 여행을 다니다 무천가든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게 됩니다. 자폐 증세가 있는 현수오의 거의 유일한 친구이며 나이는 수오가 더 많기 때문에 친근하게 '수오 오빠'라 부릅니다.
현구탁(권해효)
경기무천경찰서장(총경)으로 원작의 클라우디우스 테를린텐입니다. 과거 심보영과 박다은 사건 당시의 형사과장이었고, 현재는 무천경찰서의 경찰서장. 고창수의 죽마고우였던 만큼 그 아들인 정우와도 친한 사이라 그에게는 삼촌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정우가 체포되자 그를 안심시켜 주려고 노력했고, 정우가 출소한 현재도 일자리를 알아봐 주는 등 본인 나름대로는 후견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수오(이가섭)
원작의 티스 테를린텐입니다. 현구탁의 장남으로 자폐 증세가 있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일상생활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림 실력이 뛰어나 늘 자신의 온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하설에게만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정우가 출소한 날 밤 갑자기 찾아와 그에게 11년 전 살인사건의 현장을 담은 그림을 건네게 되니다.
현건오(이가섭)
원작의 라르스 테를린텐입니다. 현구탁의 차남으로 현수오의 쌍둥이 남동생. 11년 전, 고등학교 졸업 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무천마을에 돌아왔으나, 어째서인지 현구탁은 그를 박대하면서도 그의 존재를 비밀에 부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예영실(배종옥)
무천시 3선 국회의원이며 원작의 다니엘라 라우터바흐입니다. 지역구를 위해 발 벗고 일하는, 완벽한 정치인이란 칭송을 받고 있는 새천년미래당 소속 무천시 국회의원입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이재희의 집에 방문하지만 오히려 이재희가 속으로 분노하는 계기만 만들게 됩니다.
박형식(공정환)
무천사랑병원장, 정신과 전문의로 원작의 그레고어 라우터바흐입니다. 유명한 정신과 의사로, 무천시 국회 의원인 예영실과는 부부 관계이며 수오의 주치의이기에 현구탁과도 친분이 있습니다.
정금희(김미경)
원작의 리타 크라머입니다. 고정우의 어머니. 11년 전 살인사건 혐의로 정우가 체포되자 정말로 살인을 저질렀다 생각했는지 10년간 단 한 번도 아들을 만나러 오지 않았고, 대신 정우의 죄 때문에 그동안 마을에서 멸시와 저주를 받으며 살게 됩니다.
줄거리
평화롭던 무천시에서 심다영과 박다은 두 명의 여고생이 죽은 후 시신까지 사라지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두 피해자와 동급생이었던 ‘고정우(변요한)’입니다.
정우는 자신이 벌인 일이 아니라며 무고를 주장하지만, 정황 증거로 인해 묵살당하며 그대로 범인으로 낙인찍히고 맙니다. 하필 사건 당일 술에 취해 있던 정우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고, 결국 살인자가 되어 무려 10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복역 중이던 10년의 세월 중, 정우의 엄마조차 단 한 번도 면회를 오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 정우의 나락으로 실의에 빠져 지내던 아버지까지 지병으로 돌아가시며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정우를 챙겨 왔던 것은 정우를 짝사랑했던 같은 반 친구 ‘최나겸(고보결)’ 입니다.
그리고 10년 후. 자유의 몸이 된 정우는 고향을 찾아가지만, 살인범이 된 정우를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정우의 엄마조차 그가 마을에서 떠나기를 원하게 됩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정우 아버지의 죽마고우이자, 현 경찰서장인 ‘현구탁(권해효)’은 서울에 일자리가 있다며 정우에게 엄마와 같이 떠나는 것이 어떻냐고 권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는 무천시에 남을 것이라며 이를 거절합니다. 한편, 현구탁의 아들이자 자폐를 앓고 있는 ‘현수오(이가섭)’이 정우를 찾아와 그림 한 점을 선물로 주는데. 그림에는 10년 전 살인 사건이 일어난 창고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정우는 혹시 현수오는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사건이 더욱 미궁으로 빠져가는 이때.누군가 정우의 엄마를 육교에서 밀치면서 엄마가 크게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엄마를 다치게 한 사람은 누구인지 마을 사람들 중 한 명이라는 생각에 정우는 사건에 대한 의심이 더욱 커지기 시작합니다.
원작
드라마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은 독일의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당초 이 드라마의 원제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었다가 '블랙아웃'으로 바뀌었으나 최종으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만큼 이 이야기의 주요 내용은 이 원작 소설을 이해함으로써 어느 정도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독일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독일의 여성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시리즈 물 중 한 편의 이야기입니다. 넬레 노이하우스가 집필한 이 이야기는 작가가 살고 있는 독일의 작은 외곽 도시인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종의 스릴러 혹은 추리 소설로 타우누스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타우누스 시리즈로 불리는 이 시리즈의 최대 히트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명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다가 이후 드라마 제목을 살짝 바꾼 이유는 아마도 원작과는 조금 다른 약간의 각색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작 줄거리
훤칠한 외모에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주인공 ‘토비아스 자토리우스’는 고등학교 수석 졸업 후 의대 진학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탄탄대로의 인생만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지만어느 날 갑자기 살인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두 명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후 시체 은닉까지 했다는 여러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수감되면서 인생이 180도 변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토비아스는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기에 10년의 복역 기간 동안 억울함과 자신에 대한 의심 두 가지 감정을 모두 겪어야 했습니다.
10년 후 토이바스는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살인자로 낙인찍혀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그의 아버지 역시 살인자의 가족으로 불리며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 토이바스는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려 하지만 점점 더 미스터리해질 뿐입니다. 그러던 중 피해자와 무척 비슷한 여자 ‘아멜리’를 만나며 그녀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기 시작합니다.
원작 결말(스포 주의)
아멜리와 함께 사건을 파헤치며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됩니다. 10년 전, 토비아스는 피해자 두 명 중 하나인 ‘로라’와 교재 중이었습니다.하지만 로라가 다른 남자들과 어울리다가 술에 취한 채 끔찍한 일을 당하고 목숨을 잃게 됩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스테파니는 교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이 폭로되며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토비아스를 짝사랑하던 나탈리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탈리는 이 사건을 계기로 그의 사랑을 얻으려 했고, 결국 마을 사람들과 공모해 그를 범인으로 몰아갔던 것입니다.결국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갈수록 마을 사람들의 무서운 이중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를 감추는 수단으로 토비아스의 삶 전체를 망가뜨리게 됩니다. 결국 사람들은 하나둘씩 죄를 고백해나가지만, 이 과정에서 토비아스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토비아스는 마을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과 아버지를 잃은 깊은 절망에 빠지며 쓸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미스터리와 범죄 그리고 스릴러를 담았습니다. 드라마는 14부작이며 시청등급은 15세입니다. 드라마는 동명의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극본은 작가 서주연이 집필하고 연출은 변영주가 맡았습니다. 드라마는 변요한과 고보결, 김보라, 고준, 공정환 등이 출연합니다. 본방 채널은 MBC에서, 스트리밍 OTT는 웨이브와 쿠팡플레이입니다.
소녀의 시신이 없는, 발견되지 않은 살인사건. 그 범인으로 지목돼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뒤 사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찾아옵니다. 추리 소설 미스터리 장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번 드라마를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