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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일 개봉한 한국 영화 탈주는 제목 그대로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내일을 향한 질주, 오늘을 위한 추격을 주제로한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7월 첫번째 개봉작 탈주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정보
- 탈주 Escape (2024)
- 장르 : 액션, 스릴러, 서스펜스, 시대극, 드라마
- 감독 : 이종필
- 각본 : 권성휘, 김우근
- 각색 : 이종필, 문병곤
- 제작 : 박은경, 권성휘, 손다올
- 제작투자 : 홍정인
- 프로듀서 : 강대욱, 김우성
- 촬영 : 김성안
- 조명 : 이승빈
- 미술 : 배정윤
- 분장 : 김현정
- 편집 : 이강희
- 음악 : 달파란
- 시각효과 : RASCA
- 출연 :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외
- 제작사 : 더램프, 은하수필름
- 배급사 : 플러스엠
- 개봉일 : 2024년 7월 3일
- 촬영 기간 : 2022년 2월 20일 ~ 2022년 6월 7일
- 상영 시간 : 94분 (1시간 34분 9초)
- 제작비 : 85억 원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평점 : 8.47 / 2024년 7월4일 기준
줄거리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의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한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등장인물
임규남(이제훈)
미래가 정해져 있는 북이 아닌,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리현상(구교환)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정보기관인 북한 보위부 장교.
김동혁(홍사빈)
탈주를 꿈꾸는 하급 병사. 먼저 탈북한 어머니와 동생을 만나러 규남의 탈주 계획에 동승하려 한다.
특별출현
- 선우민(송강)
- 유랑민 리더(이솜)
- 유랑민 소총녀(이호정)
- 유랑민 상구누나(신현지)
결말(스포주의)
규남은 재기를 발휘하여 갇혀있는 동혁을 구해내 빠져나오는데 성공하지만 수상함을 감지한 경무원에게 꼬리를 밟히게 되며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리현상 역시 규남을 쫓아오게 되며 규남과 동혁은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그러나 규남과 동혁은 유랑민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두 사람은 월남을 결심하고 부대로 복귀하여 지뢰의 위치를 이미 파악해둔 장소에서 휴전선을 가로지르기로 결심 합니다. 그러나 동혁은 북한군에 의해 발각되어 사살되고 혼자남은 규남은 리현상의 추격을 피하면서 휴전선을 가로지며 도망가게 됩니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지뢰를 표시 한 지도는 잉크가 번지게 되고 규남은 운명을 운에 맡기며 지뢰밭을 통과합니다. 다행히도 리현상을 비롯한 북한군은 지뢰밭 때문에 추적을 포기하게 됩니다. 규남은 운좋게 지뢰를 피하면서 남방한계선에 다다르게 되고 그 순간 리현상이 갑자기 나타나 규남에게 총구를 들이되게 됩니다.
리현상은 도주하는 규남에게 총을 발사하고 규남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남한행을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때마침 나타난 남한 군인들에 의해 규남은 구조되면서 남측으로 귀화하는데 성공하게 되어 리현상은 어쩔 수 없이 북한으로 발을 돌리게 됩니다.
1년의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규남은 한국에 살고 있는 동혁의 어머니를 찾아가 만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신청한 청년창업자금 대출이 승인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쿠키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음악 자이언티의 '양화대교'가 엔딩크레딧에 맞춰 나옵니다.
리뷰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청춘. 영화 탈주가 2024년 7월 3일 개봉했습니다. 평소 종아하는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주연을 맡는다고 해서 보고싶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제훈은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약간의 연변 사투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영화 탈주에서의 북한 말투가 크게 어색하지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청춘을 대표하는 인물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상대역을 맡은 구교환은 특유의 설렁설렁한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북한군 장교의 매서운 눈빛과 끝까지 탈북군인을 잡으려는 끈기를 잘 보여줍니다.
탈주 줄거리와 결말은 모두가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심플하고 간결합니다. 전역을 앞둔 북한군 병사가 한국으로 넘어가려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남한으로 넘어가려 하는 주인공 임규남의 필사의 노력이 일대기처럼 펼쳐지게 됩니다. 극 중간에 리현상이 이끄는 부하들이 허허벌판에서 도망치는 두 명의 비무장 인원들에게 기관총을 난사하는데도 단 한 발도 맞지 않는걸 보고 주인공 버프를 많이 받았다 할 정도로 웃음이 났습니다.
특히 실패를 할 지언정 끝없이 탈북을 시도하는 임규남의 자세와, 그와 정 반대되는 인생을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며 살고있는 리현상의 위치가 많이 대비되며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운명을 받아들이고 체제에 굴복하며 사느냐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땅으로 가서 일말의 희망이라도 갖고 사느냐 하는 이데올로기 안에, 작금의 현실에 있는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돌풍 결말 평점 등장인물 후기 작가 실화 시간
브라질에서 ‘따봉’은 매우 좋다는 뜻이다. 그러나 ‘OK 표시’는 매우 심한 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