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올여름 기대작이던 데드풀과 울버린이 2024년 7월 24일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데드풀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개봉 첫날부터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습니다. 죽어가는 마블의 멱살을 잡고 캐리하고 있다 합니다.
심지어 영화 중간엔 "내가 마블의 지저스다"라는 대사를 외치며 대놓고 마블의 구원투수라 자청하고 있습니다. 데드풀의 대사처럼 마블의 예수님이 될 수 있을지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스토리, 등장인물, 쿠키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정보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2024)
장르 : 슈퍼히어로, 안티히어로, 코미디, 액션, 어드벤처, 피카레스크, 버디
감독 : 숀 레비
각본 : 라이언 레이놀즈, 렛 리스, 폴 워닉, 제브 웰스, 숀 레비
제작 : 케빈 파이기, 로렌 슐러 도너,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주연 :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엠마 코린, 모레나 바카린, 롭 딜레이니, 레슬리 어검스, 카란 소니 ,매튜 맥퍼딘 외
촬영 : 조지 리치먼드
편집 : 파올로 부제티
음악 : 롭 사이먼슨
미술 : 레이 찬
의상 : 메이스 C. 루베오
조명 : 가브리엘 앨버커키즈
촬영 기간 : 2023년 5월 23일 ~ 2024년 1월 24일
제작사 : 마블 스튜디오, 20세기 스튜디오, 맥시멈 에포트, 21 랩스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급사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일 : 2024년 7월 24일
상영 시간 : 128분 (2시간 7분 45초)
제작비 : 2억 달러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어벤저스 지원에 떨어진 뒤 중고차 딜러를 하며 아무 의미 없이 살아가는 데드풀입니다. 그런 그를 살아 숨 쉬게 하는 건 곁을 지켜주는 친구들 뿐입니다. 친구들과 즐겁게 생일 파티를 하던 어느 날 시간 변동 관리국에 끌려간 데드풀은 소중한 친구들을 잃게 되는건 물론이고 자신의 우주가 소멸하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데드풀은 세계 멸망의 유일한 해결책인 로건을 찾아나서게 됩니다. 심지어 그냥 로건도 아니고 아주 성질 괴팍한 최악의 로건을 팀메이트로 영입하게 됩니다. 로건과는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습니다. 둘은 틈만 나면 치고받고 물어뜯으며 싸우게 되지만 결국 우여곡절 끝에 의기투합하여 메인 빌런인 카산드라와 대립하게 됩니다.
등장인물
웨이드 윌슨/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자신의 우주를 지키기 위해 다른 평행 우주의 로건을 데려온 불사신 히어로입니다.
제임스 하울릿/로건/울버린(휴 잭맨)
다른 우주에 있는, 최악으로 평가받고 있는 로건입니다.
카산드라 노바(엠마 코린)
엑스맨 찰스 자비에 박사의 쌍둥이 누나. 보이드의 지배자입니다.
바네사 칼라일(모레나 바카린)
웨이드의 과거 연인입니다.
피터(롭 딜레이니)
전 액스포스 멤버이자 현재 웨이드의 직장 동료입니다.
패러독스(매튜 맥퍼딘)
웨이드와 로건을 보이드로 보내 버린 시간 관리국의 책임자입니다.
앨시아/블라인드 앨(레슬리 어검스)
도핀더(카란 소니)
쿠키영상(스포주의)
제작자 크레딧이 내려간 후, 코스튬을 입은 채 TVA 본부에 서있는 데드풀이 나타납니다. 그는 관객들을 향해 내가 죠니를 모함해서 죽였다는 누명을 썼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더니 곧장 TVA 요원의 단말기 패널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보이드에서 카산드라 노바의 졸개들에게 생포되어 로건과 함께 묶인 채로 죠니까지 총 세 명이 짐칸에 수감되어 운송되는 순간으로 화면이 전환이 됩니다.
그런데 데드풀이 추후 노바의 면전에 대놓고 그녀에게 알려주듯이, 죠니가 그녀에 관한 외설적이고 심한 뒷담을 묶여서 잠자코 듣고 있던 로건과 데드풀에게 마구 퍼부었던 게 사실인 것으로 드러납니다. 이후 이 모든 걸 관객들에게 확인시켜 준 데드풀이 "딱 걸렸다. 개자식아." 하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쿠키 영상이 끝이 나게 됩니다.
리뷰
데드풀과 울버린은 데드풀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1편은 팀 밀러, 2편은 데이빗 레이치 감독님이 연출했습니다. 이번 3편은 배우 겸 감독인 숀 레비가 연출을 맡았는데, 감독님의 필모를 살펴보면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 '리얼 스틸(2011)', '프리 가이(2021)', '애덤 프로젝트(2022)' 등의 대표작이 있습니다. 리얼 스틸은 휴 잭맨이, 뒤에 두 작품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았던 작품입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아주 오래전부터 제작이 결정되었던 작품입니다. 20세기 폭스가 월트 디즈니에 인수되면서 제작이 많이 미루어졌습니다. 마블에 편입된 엑스맨 유니버스의 최초 개봉작이자 페이즈 5의 4번째 영화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R등급 작품입니다.
스케일 큰 화려한 액션씬은 영화를 흥미를 더해 줍니다. 데드풀과 울버린이 투탁거리며 싸우는 장면은 둘 다 불사의 몸이라 칼과 손톱으로 아주 잔인하고 과격하게 싸워 됩니다. 보이드에서 생존자 팀과 카산드라 부하들이 펼치는 전투 장면이 꽤 화려하고 괜찮습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빌런 카산드라와의 결착이 아닌 100인 데드풀과의 전투였는데, 횡스크롤 롱테이크 액션이 아주 시원스럽고 깔끔했습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기대했던 화려한 액션보다는 데드풀 특유의 대사와 말장난이 많았고, 빵빵 터지는 큰 웃음보다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장면들이 더 많았습니다. 맛깔난 대사와 캐릭터의 매력은 여전했고 오랜만에 복귀한 휴 잭맨이 참 반가웠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전체 스토리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데드풀의 매력은 스토리보단 ''피 튀기는 성인 히어로물'이라는 재미라서 뇌를 비우고 가볍게 보기 딱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