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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대통령의 심장이 멈췄다. 세상을 뒤바꾸기 위하여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의 대결을 보여주는 드라마 입니다.
부패한 권력을 뿌리 뽑아 없애려는 국무총리. 그는 재벌과 결탁한 대통령을 심판 하지만, 경제부총리가 그에 맞서며 대립하게 됩니다. 거센 돌풍이 휘감는 정치판의 예측 불허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 쥘 것인가. 오늘 넷플릭스의 화제작 돌풍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정보
- 돌풍 The Whirlwind (2024)
- 장르 : 드라마, 정치, 스릴러, 느와르
- 공개일 : 2024년 6월 28일
- 공개 회차 : 12부작
- 러닝 타임 : 545분 (9시간 5분)
- 기획 :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사 : 팬엔터테인먼트
- 연출 : 김용완
- 극본 : 박경수
- 출연 : 설경구, 김희애 외
- 촬영 기간 : 2023년 1월 ~ 2023년 7월 21일
- 독점 스트리밍 : 넷플릭스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대통령 장일준(김홍파)은 대기업 대진그룹의 편의를 봐주었으며 대진그룹과 악연인 총리 박동호(설경구)는 대통령과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대통령이 박동호에게 누명을 씌워 조사를 하려고 하자 박동호는 대통령을 시해 할 목적으로 약물이 섞여있는 액상담배로 바꿔치기 합니다. 대통령은 담배를 피우다 쓰러지게 되고 병원으로 이송하지만 의식불명 상태가 됩니다.
대통령의 의식불명으로 인해 박동호 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되고 대진그룹의 한상운(김영민)을 청와대로 불러들이게 됩니다. 한상운에게 대통령 시해 누명을 씌우기 위해 박동호의 약이 든 술을 마시고 한상운은 대통령과 박동호를 죽이려했다는 누명을 쓰고 구속까지 당하게 됩니다.
국무총리 박동호는 자신이 돌풍이 됨으로써 대한민국의 썩은 쓰레기들을 모두 처리할 계획을 꿈 꾸게 됩니다. 그 기간은 권한 대행으로서 한달, 하지만 계획에는 변수가 생겨지고 계획을 바꾸며 권한대행에서 대통령 출마, 그리고 대통령이 되어서도 쉴새 없이 경제 부총리 정수진(김희애)과의 정치 대결로 밀고 당기는 승부를 하게 됩니다.
경재 부총리 정수진은 박동호가 되었을 수 있었겠지만, 남편의 잘못된 밥 한끼의 투자 약속으로 인해 그녀의 정치 인생은 완전히 송두리째 바뀌게 됩니다. 정권을 지키기 위해 썩은 부분을 감추려다가 오히려 송두리째 썩어버린 나무 하지만 그걸 이제 돌이키기에 수진은 너무 많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등장인물
박동호(설경구)
초심을 잃고 타락한 대통령 ‘장일준’에게 사퇴를 요구했다가 되려 위기에 처한 국무총리입니다. 부패한 세력을 청산하기 위해 ‘대통령 시해’라는 극단적인 결심을 하게 됩니다.
정수진(김희애)
대통령 ‘장일준’이 시해된 후 차기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야심가 경제 부 총리. ‘박동호’의 몰락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최연숙(김미숙)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박동호의 대통령 시해사실 고백을 듣고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해 매우 격분하지만, 박동호가 되려 이 고백을 녹음기펜으로 녹음한 후, 한 달만 자신에게 맡겨달라며 스스로 녹음기를 넘겨주는걸 받고 박동호 권한대행 체제에 협조하게 됩니다.
장일준(김홍파)
대한민국 대통령인 박동호는 재벌인 대진그룹과 결탁했고 아들인 장현수에 대한 비리혐의가 많은 대통령입니다. 시작부터 대진그룹이 정계에 살포한 비자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유정미(오민애)
대통령 영부인으로 박동호와 정수진의 정쟁에 이용당하는 수준의 입지 입니다. 하루아침에 남편은 두 사람 때문에 죽어버리고, 아들은 남편이 저지른 비리에 연루되어 버립니다.
사정연(임세미)
박동호의 수행비서로 박동호의 친구인 서기태 의원의 동생입니다. 서기태가 자살하기 전부터 박동호의 비서였고, 서기태의 자살 이후로는 박동호의 가장 가까운 이해자로 충성을 다해 돕게 됩니다.
한민호(이해영)
정수진의 남편으로. 사모펀드 남산 C&C의 대표입니다. 사람이 나쁜 건 아닌데, 사모펀드 대표라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진하면서도 자존심은 강하고 정이 지나치게 많아 정수진의 속을 썩이는 중 입니다.
이만길(강상원)
정수진의 비서로 장일준 대통령의 사망에 대한 국군수도병원 내부 부검자료를 얻어 정수진이 박동호가 대통령을 암살했다고 간파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장석(전배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대통령과 재벌 사이의 관계를 파헤치는 정의감에 가득 찬 인물이자 박동호의 오랜 친구입니다. 대한민국 검찰청의 실질적인 2인자인로, 박동호와 진심으로 의기투합하여 계획에 큰 힘이 되어줍니다.
박창식(김종구)
여당 중진 국회의원으로 대한국민당 대표입니다. 15년 동안, 정권이 3번이 돌 동안 대권후보 잠룡으로 꼽히는데 정작 대선 경선에선 매번 밀렸다는 것에 심한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10년 전 박동호를 정치인으로 영입한 인물인데, 정작 박동호가 1년 전 자신이 노렸던 국무총리 자리를 얻기 위해 장일준 대통령에게 가버린 것에 대해 큰 섭섭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상천(장광)
야당 대표이자 태극기부대의 정신적 지주로 묘사됩니다. 어부의 아들이었고 아버지 조달현은 1978년 폭풍우가 치는 날 조업하던 중 납북되었으며,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오게 됩니다. 이런 성장기를 거친 영향으로 반공정신이 투철한 공안검사가 되었고, 전대협을 수사하다가 정수진을 검거하여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온갖 고문과 심문을 명했던 적이 있습니다.
강상운(김영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치 권력을 이용하는 대진그룹 부회장입니다. 정치 관계에 대규모의 뇌물을 뿌리면서 정수진 경제부총리와 서로 실시간으로 연락할만큼 긴밀한 유착관계를 가진 것은 물론, 장일준 대통령에게 비자금을 제공하며 정치권과 결탁하고 있습니다.
강영익(박근형)
대진그룹 회장. 현시점에서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올해 안에 사면 받을 수 있도록 강상운이 애쓰는 중이나. 박동호가 '내가 묶은 밧줄'이라고 하는 거 보면 강 회장 구속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거나, 직접 구속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다.
결말(스포주의)
대진그룹 회장 강영익(박근형)은 박동호의 계략에 넘어가 탄핵을 막기 위하여 헌법 재판소 재판관들을 돈으로 매수하게 됩니다.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며 재판관을 숨겨 피하려고 할 때, 강영익 회장에게 배신을 당한 아들 대진그룹 부회장 강상운(김영민)이 재판관에게 숨어서 또 다시 뇌물을 줄 곳을 박동호 회장에게 말하게 되며 현장에서 채포 됩니다.
재벌에게 뇌물죄는 그 죄명이 약할 수 있지만, 뇌물죄를 빌미로 대진그룹이 감춰온 정경유착의 썩은 부분을 모두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조상천(장광) 또한 헌번 재판관들을 매수하여 탄핵 재판을 이끌려는 정황이 포착 되고, 아버지가 북한으로 간 것을 숨기기 위해 돈을 청탁해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정치 생명이 끝남과 더불어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됩니다.
정수진은 이번에도 위기를 넘겨 시민단체를 이용해 박동호를 압박하려 합니다. 박동호는 이미 처음부터 그려왔던 자신의 최후인 정수진을 잡기 위해 몸을 내던지게 됩니다.
수진을 청와대 뒷 산으로 불러들이고 둘만 함께 있는 자리에서 투신하며 박동호는 죽음을 맞게 됩니다. 그렇게 붙잡히게 된 수진은 권한대행으로서 또 한번 이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지만 서정연(임세미)가 미리 설치 해놓은 몰래카메라를 통해 이만길(강성원)과의 대화가 전국에 생중계 되 버리고 수진은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자신이 장일준 대통령을 질식사 시킨 사실을 고백하게 되며 세상에 공개 됩니다.
박동호 대통령 희생이 돌풍을 일으키며 모든 정치적 쓰레기들이 뿌리채 뽑혀나가게 됩니다. 박동호 대통령은 이후 국가장이 치루어지는 모습이 보여졌으며, 교도소에 수감된 수진은 20대때 자신이 수감될때 써놓은 '민주주의 만세'의 글귀를 보며 회의감에 빠진 모습을 보며 끝이 납니다.
후기
돌풍은 스토리 전개가 예측이 어려웠고, 주인공의 행동이 미쳤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는 일을 계속 꾸미기기 때문에 막장드라마를 보는 심정이였습니다. 드라마를 들여다보면 사실 박동호의 심경이 이해가 안가는 것는 아니지만, 그것이 정답이라고도 생각지도 않습니다. 세상에 썩은곳을 도려내고 새 살이 돋게 하면 또 다른곳이 썩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어느나라든 정치권은 다들 커넥션이 너무나도 촘촘하게 이어져 있어서 일단 도려내는것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넷플릭스 돌풍은 어쩌면 정치 드라마의 탈을 쓴 판타지인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도 드라마 속에서라도 답답한 세상을 확 쓸어버리는 모습은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게 됩니다.
과거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을 바쳤지만 지금은 타락한 정치인이 된 정수진과 더러운 세상을 청소하려면 모든것을 싹 쓸어버려야 한다는 위험한 생각을 가진 박동호의 대립은 진짜 진검 대결을 보는 듯 긴장감을 주는데, 두 명품 배우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이정도 몰입은 어려웠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설경구 배우가 맡은 박동호는 이미 초반에 대통령을 시해하기 때문에 진짜 어디로 튈지 모를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이라서 긴장감이 배는 된 듯 합니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명작 드라마를 내놓은것 같습니다. 한동한 넷플릭스 순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넷플릭스 돌풍은 주말 하루 간식 쌓아놓고 몰아서 감상한다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몰입도가 좋습니다. 박경수 작가의 극본이라 스토리가 탄탄하고 재미있고 설경구, 김희애 외에도 연기력 좋은 명품 배우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정치를 싫어하는 분이라도 재미있게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돌풍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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